산속 잡초 - 칡

 

 

안녕하세요! 오블완 챌린지 9일차!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만나볼 녀석은 제가 알고 있던 녀석입니다.

여러분들도 익히 들어 알고 계시는 식물입니다.

약용으로도 많이들 사용하시고, 또 시장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럼 알아볼까요?

 

칡
학명: Pueraria lobata (Willd.) Ohwi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장미아강
목: 콩목
과: 콩과
속: 칡속
형태: 여러해살이식물

 

 

네, "칡"입니다!

다들 많이 들어보셨죠?

 

칡은 보통 뿌리를 식용하는데, 그 뿌리를 '갈근'이라고 하며, 단맛이 있고 섬유질과 전분질이 엉킨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뿌리가 약재로 사용되고, 말려서 끓여 먹거나 생으로 갈아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목질의 줄기는 매년 굵어지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됩니다.

 

그럼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낙엽활엽 덩굴나무로 길이 20m에 이른다. 새로 생긴 줄기에 갈색 또는 흰색 털이 많다. 잎은 3출겹잎으로 작은 잎은 마름모 또는 난형으로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15cm이다. 꽃은 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10-25cm의 총상꽃차례에 피며, 홍자색이다. 사방용으로 심으며, 뿌리를 약용 또는 식용하며, 껍질에서 섬유를 얻어 갈포라고 불리는 천을 만든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 극동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맞네요! 국립생물자원관에서도 칡을 덩굴나무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또, 껍질로 만든 섬유는 갈포라고 불리는군요.

 

제거하거나 벌초를 할 때는 정말 골치아픈 녀석이지만, 의외로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녀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구전 및 논문, 효능실험정보도 정말 많네요. 역시 유명한 식물은 다릅니다.

 

그럼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통구전에는 600여가지가 넘는 생활용, 식용, 약용으로 내려오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만 모아봤습니다.

 

■ 봄에 잎이나기 전 산과 들에서 채취한 칡 뿌리를 위장약으로 쓴다.

■ 계절에 상관없이 산에서 칡 뿌리를 채취하여 달인 후 위장 보호를 위해 마신다. 칡을 채취하여 뿌리를 찧어서 즙을 내어 밤이슬을 맞춘 후 먹으면 황달이나 간에 좋다.

■ 산에서 채취한 칡 뿌리로 즙을 내어 섭취하면 소가 힘이 없을 때 회복된다. 제풍 중풍에 걸려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에 열이 있고 언어가 어눌하며 정신이 심란하고 수족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려면 갈분(葛粉: 칡가루) 4량 형개(荊芥) 1움큼(다른 처방에서는 메주<香豉> 2홉을 더 넣기도 한다)을 준비한 다음 물 4되에 형개(荊芥)를 삶는데 6～7번 끓으면 찌꺼기를 제거하고 가라앉힌다. 갈분(葛粉: 칡가루)을 넣고 섞어 가래떡[索餠]을 만들고 형개즙 속에 넣어 먹는다.

■ 칡뿌리를 두드려 녹말을 빼서 말려 가루로 만들고 소나무 속껍질을 빻아 가루로 만든 후에 이것을 같이 섞어 떡을 만들면 맛이 있음 칡 뿌리는 생으로 씹어 먹음

 

 

칡뿌리(갈근)은 거의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럴만한 게 실제로 칡즙을 먹어보면 절대로 음료수처럼 가볍게 섭취할 만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구전의 반복적인 내용 중에서는 "위장"이 좋지 않을 때 많이 복용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숙취나 독초를 먹었을 경우에도 칡뿌리를 섭취한다는 것을 보니 위장에 정말로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럴까요?

 

확실한 데이터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요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칡뿌리(갈근)의 주요 효능

1. 해열 및 해독작용: 칡뿌리는 체온을 내리고 해독을 도와 감기나 두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2. 혈압조절: 칡뿌리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특히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간 기능 개선: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간 손상을 억제하여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4. 항산화 작용: 이소플라본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5. 골다공증 예방: 칡뿌리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여성의 폐경기 골밀도 감소를 막고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추가적인 효능

1. 항암효과
: 연구에 따르면 칡 추출물이 특정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칡에 포함된 이소플라본과 같은 물질이 항암 작용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혈당조절
: 칡뿌리 추출물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3. 항염효과
: 칡뿌리의 항염 작용이 신체의 염증 반응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어... 정말 데이터 많습니다. 정말로요...

 

정말 대략적인 정보만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위장에는 왜 좋을까요?

 

칡뿌리에는 위장을 진정시키고 소화기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소플라본(Isoflavones),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다당류(Polysaccharides)가 있습니다.

 

■ 이소플라본(Isoflavones)
: 칡뿌리에는 다량의 이소플라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이 강력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완화합니다. 대표적인 이소플라본 성분으로는 푸에라린(Puerarin), 다이드제인(Daidzein), 제니스테인(Genistein) 등이 있습니다. 특히 푸에라린은 칡에만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독특한 항염 효과를 발휘합니다.

■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 칡뿌리에는 다양한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항산화뿐 아니라 항염 작용을 통해 염증을 억제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줄여 세포를 보호하며, 특히 염증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다당류(Polysaccharides)
: 칡뿌리에는 다당류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면역 조절 기능을 통해 염증 반응을 줄입니다. 다당류는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고 면역 체계를 조절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항염 작용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소플라본과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은 염증 매개체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과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동을 조절합니다. 이를 통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염증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한다.

 

 

네, 정말 약용으로는 팔방미인 같은 녀석입니다.

칡즙을 보면 까맣고 어두운 색을 띠기 때문에 정말 선뜻 입에 대기 힘들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쓴맛을 싫어해서 아직 먹어보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조사하다 보니 이제는 한번 먹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칡뿌리도 막상 채집하려고 하면 엄청난 노동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노동은 당연히 필요하다라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오늘은 이 칡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르셨던 분들은 이렇게 칡의 존재에 대해서 알아서 좋고, 이미 알고 계시던 분들은 서로 다른 견해에서 또 다른 정보를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