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잡초 - 산딸기
안녕하세요! 오블완 챌린지 16일차!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잡초는 얼마 전 산행에서 발견한 잡초입니다.
잎이 마치 환삼덩굴 같기도 하고 표면도 거칠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이것도 생태계 교란종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럼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산딸기
학명: Rubus crataegifolius Bunge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장미아강
목: 장미목
과: 장미과
속: 산딸기속
형태: 여러해살이풀
"산딸기"였습니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살딸기 종류를 "라즈베리"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딸기는 개량된 품종입니다.
19세기 초 유렵에서 개발되었고, 주로 칠레산 큰 딸기와 북미산 야생딸기의 교배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산딸기"는 딸기의 야생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야생 딸기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뱀딸기
2. 산딸기
3. 줄딸기
4. 복분자딸기
5. 멍석딸기
6. 나 도산딸기
7. 야생딸기
8. 가시딸기
엇.. 제가 야생 딸기라 표현했지만, 이미 이 이름을 갖고 있는 녀석도 있었네요.
이후 "산딸기"라고 명칭을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햇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 물가 주변 지대, 길가에서 흔하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1~2m이며, 붉은 갈색, 밑을 향한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3~5갈래로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홑잎이다. 잎몸은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4~11cm, 폭 5~7cm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가시가 있고, 길이 2~5cm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의 겹산방꽃차례에 달리지만 2~3개씩 모여 달리기도 하며, 흰색, 지름 1.0~1.5cm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고, 꽃잎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핵과가 모인 복과이며, 7~8월에 붉게 익는다. 꽃은 산방꽃차례에 여러 개가 흰색으로 피는 점에서 1개만 피는 단풍딸기, 수리딸기와 구별된다. 열매를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세계적으로 중국, 러시아 동부, 일본 등에 분포한다.
주변의 울타리 같은 곳에 누군가 심어 놓은 장미를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줄기는 가시로 덮여있고, 덩굴처럼 뻗어나가 얽히고설켜서 함부로 헤치고 나갈 생각을 못하게 만들죠.
산딸기 또한 이와 같은 장미과에 속하는 녀석입니다.
사진은 성장하지 못한 녀석이라 괜찮지만, 잘 성장한다면 덩굴처럼 뻗어나갈 겁니다.
또한 열매 말고 뿌리 번식이 가능하여 줄기만 따로 심어도 자랍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일까요? 산딸기 종류가 있는 곳에는 무더기로 발견되고 하는 것을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산딸기는 식용이 가능하며, 또 취향에 따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효능정보도 놓칠 수 없죠.
대표적인 효능정보입니다.
뇌질환(신경세포) 개선 물질 탐색 |
면역증진 |
항균 |
항당뇨 |
항바이러스 |
항산화 |
항치매 |
또한 전통구전에서는 산딸기를 식용도 하며, 약용으로도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주로 토사곽란에 많이 사용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용 부위 | 사용 시기 | 채취 장소 | 사용 방법 | 효과 |
---|---|---|---|---|
산딸기 뿌리 | 계절 상관없음 | 산과 밭 가장자리, 묵은 밭 | 깨끗이 씻어 삶아 따뜻하게 마심 | 식중독, 배탈, 토사곽란 완화 |
산딸기 뿌리 | 여름 (특히 7월) | 산과 밭 가장자리, 묵은 밭 | 찧어서 즙액을 마시거나 급하면 생으로 씹어 먹음 | 토사곽란 완화 |
산딸기 뿌리 | 봄, 여름, 가을 | 밭 둑, 산 경계 | 깨끗이 씻어 달인 물을 마심 | 배아픔, 토사곽란 완화 |
산딸기 뿌리 | 여름 배탈 시 | 야생 | 빻아 물에 타서 마심 | 여름 배탈 완화 |
산딸기 뿌리 | 6월 | 동네 주변, 섬나무딸기 | 찧어서 생즙을 마시거나 토하고 싶을 때 활용 | 토사곽란 완화, 구토 증상 완화 |
산딸기 뿌리, 우슬뿌리 | 다리가 아플 때 | 산과 밭 | 함께 달여서 마심 | 다리 통증 완화 |
산딸기 (열매) | 배가 자주 아플 때 | 모든 종류 (산딸기) | 생식하거나 우유와 갈아 주스로 마심 | 소화기 건강 개선, 배 통증 완화 |
산딸기 뿌리 | 설사가 오래될 때 | 산과 밭 | 즙을 짜 마시거나 생으로 먹음 | 설사 완화 |
실제 경험담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 기록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토사관란이란 위장염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산딸기 추출물이 항염증 및 항균 효과를 보여 어느 정도 위염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논문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전통구전에서 산딸기 뿌리와 열매를 이용하여 배탈이나 구토 치료에 사용해 온 민간요법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산행을 다니거나 하천 주변에서 산딸기를 발견하면, 심심풀이로 열매를 따먹는 것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해당 내용들을 상기하면서 다시 바라보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