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변 잡초

집 주변 잡초 - 큰금계국

식물길드장 2024. 11. 25. 12:39

 

 

안녕하세요! 오블완 챌린지 19일차!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잡초는 시골집을 가던 도중에 발견한 잡초입니다.

뚝의 법면에서 자라고 있었는데요

이게 잡초인지 누가 심어놓은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건강하게 자란 녀석이었습니다.

 

이 녀석의 주변에는 그동안 포스팅 했던 다른 잡초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이 녀석만 건질 수 있었습니다.

 

아! 자세히 보니 왼쪽 사진 아래쪽으로 민들레가 있군요.

민들레도 조만간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름을 알아보겠습니다.

 

큰금계국
학명: Coreopsis lanceolata L.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국화아강
목: 국화목
과: 국화과
속: 기생초속
형태: 여러해살이풀

 

 

"큰금계국" 이었습니다.

 

큰금계국은 노랑코스모스와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도로변이나 공원에 많이 보이는 녀석이지요.

 

큰금계국은 1988년 이후에 국가사업으로서 전국적으로 많이 심어졌다고 합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심어졌지만 이후에는

강한 생명력으로 인해 이제는 야생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관상용인 만큼 일부러 심는 경우도 있겠지요.

하지만 재배 및 사육을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이 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큰금계국은 주변의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기에 조금씩의 제거 작업은 이루어지는 실정입니다.

 

제가 발견한 곳의 법면에서도 이 큰금계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의도적이었든 의도적이지 않았던, 한 곳에 자리 잡은 이 녀석은 정말로 생명력이 강해 보였습니다.

마치 누군가 관상을 위해 심어놓은 것처럼 보였으니까 말이죠.

 

그럼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던 것이 야생화하여 도로 주변이나 들판의 다소 습한 풀밭에서 흔하게 자라는 높이 30~100cm 정도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잎은 모여나고 줄기잎은 마주난다. 잎몸은 피침형 또는 선형이다. 아랫부분에 있는 줄기잎은 끝이 3갈래로 갈라진다. 열편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다소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황색이다. 머리모양꽃은 지름 4~6cm이며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린다. 혀모양꽃은 8개이며 도삼각형 또는 도란형이고 길이 1.3~3cm로서 끝이 깊은 톱니처럼 갈라진다. 관모양꽃은 황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둥글고 길이 2.3~3mm, 8월에 익는데 얇은 날개가 있다. 유사종인 금계국은 한두해살이풀로 재배하며 키와 꽃이 큰금계국보다 작다. 또한 꽃은 꽃차례의 혀꽃 기부에 반점이 전혀 없는 점에서 적갈색 반점이 있는 금계국 및 기생초와 구별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네, 위에서 제가 말한 특성들이 포함되어 있는 설명입니다.

금계국이라는 식물도 있는데, 꽃이 피면 더 정확한 구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 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다시 한번 그 자리에 가서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예상하셨겠지만, 큰금계국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서

국내에서 전통적으로 식용하거나 활용된 사례는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만 여러 방면에서 큰금계국만이 가지고 있는 효능이 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검색을 해보죠.

 

큰금계국(Cosmos sulphureus)은 북미가 원산지인 외래종 식물로, 일본에서 연구된 바에 따르면 항암 효과를 가진 희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성분은 특히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 암 세포 억제 효과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로, 효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큰금계국에서 발견된 희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4-메톡시란세올레틴입니다. 이 성분은 암세포에 대해 시판 항암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여, 백혈병 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관여한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특히 이 성분은 큰금계국 외의 다른 식물에서는 거의 보고된 적이 없어 매우 희귀하며, 플라보노이드 함유량도 일반 식용 국화에 비해 5~6배나 많습니다. 현재 이를 활용한 약물 개발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4-메톡시란세올레틴이라는 희귀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처음 들어보는 성분 이름입니다.

 

아마도 희귀하다는 것은 자연계에서 쉽게 발견하지 못하기에 흔한 큰금계국에서 발견한 것이

어쩌면 이 녀석의 효용성을 증가시켜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환삼덩굴" 또한 그 성분이 탈모예방에 효과적이다라는 것처럼

비슷한 맥락으로 큰금계국 또한 인간세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큰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라고 합니다.

저도 상쾌하게 월요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고생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상쾌한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