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잡초 - 씀바귀
안녕하세요!
오늘도 가져왔습니다.
길가와 집 주변 그리고 들판 등 어디에나 있던 잡초입니다.
특히 나무가 없는 들판에 무척이나 많은 개체수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올 무렵
보라색으로 물든 녀석들은 정말 그 이름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가을에 이미 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구별이 쉽지 않아 미뤄뒀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름을 알아보겠습니다.
씀바귀
학명: Ixeridium dentatum (Thunb.) Tzvelev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국화아강
목: 국화목
과: 국화과
속: 씀바귀속
형태: 여러해살이풀
"씀바귀"였습니다.
사실 씀바귀는 마트에서 팔던 뿌리 같은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었지요.
씀바귀를 마트에서 구매하여 고추장에 무친 나물은 쓰지만, 또 그것이 매력적이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써서 좋아하지 않았지만, 할머니께서 해주신 반찬이 생각나게 만드는 녀석이네요.
그럼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화목 국화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 20~50cm다. 뿌리잎은 도피침상 긴 타원형, 끝이 뾰족하고, 밑이 좁아져서 잎자루로 조금 흐르지만 잎자루는 길어서 뚜렷하다. 줄기잎은 2~3장이며, 피침형, 길이 3~10cm, 폭 1~3cm, 밑이 귓불처럼 되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5~7월에 머리모양꽃차례 몇 개가 모여서 피며, 노란색이다. 머리모양꽃은 지름 1.5~2.0cm이며, 꽃이 8~11개 붙어 있다. 모인꽃싸개는 길이 1cm쯤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길이 3~5mm, 9~10월에 익는다. 해발고도가 낮고 햇볕이 잘 드는 산지와 들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선씀바귀에 비해서 줄기에 난 잎은 밑이 귓불 모양으로 되어 줄기를 감싸며, 머리모양꽃에 붙는 꽃은 8~11개로 적으므로 구분된다. 어린잎과 뿌리를 식용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제가 찍은 사진에는 꽃이 없었지만, 여름에는 노란 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 있었을 겁니다.
씀바귀는 오래전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또 씀바귀를 다른 말로 "속새"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전통적으로 어떻게 이용되어 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입맛이 없을 때 씀바귀를 무쳐서 먹는다.
② 여름에 씀바귀를 채취하여 즙을 내고 간이 안 좋을 때 먹는다.
③ 계절에 상관없이 씀바귀에서 나오는 하얀 진액을 피가 나거나 모기에 물려 가려운 곳에 바른다.
④ 씀바귀의 진액을 벌에 쏘인 곳에 바르면 금방 가라앉는다.
대략적으로 위의 내용이 되겠습니다.
보통 약용보다는 식용으로서 사용된 사례가 훨씬 많았습니다.
씀바귀에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며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 쓴맛을 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제가 포스팅한 식물들 중에도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 있던 녀석들이 있었는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은 항산화, 박테리아 증식억제효과 등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한다면 씀바귀 또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좋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부터 봄에 씀바귀를 먹으면 여름을 타지 않는다 라는 말처럼
입맛을 돌아오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그 어떤 약보다 더 좋은 효과인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첫눈이자 폭설이 왔지만,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싱그러운 녀석들을 빨리 만나볼 수 있으니까요!
아! 씀바귀의 꽃말은 "순박함, 헌신, 비밀스런 사랑" 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