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잡초

산속 잡초 - 울산도깨비바늘

식물길드장 2024. 12. 3. 12:53

 

 

 

안녕하세요!

 

첫눈이 오기 전 집 근처의 뒷동산을 산책하다가 만난 녀석입니다.

딱 봐도 예초기를 돌리고 싶게 생겼습니다.

 

다만, 노란 꽃이 매력적이기에 얼른 사진을 찍었죠.

 

그럼 이름을 알아볼까요?

 

울산도깨비바늘
학명: Bidens pilosa L.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국화아강
목: 장미목
과: 국화과
속: 도깨비바늘속
형태: 한해살이풀

 

 

"울산도깨비바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깨비바늘은 아실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산에서 놀거나 등산하는 중에 옷에 흑갈색 바늘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셨을 수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도깨비바늘 속에 해당하는 녀석들의 열매거든요.

 

우선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길가, 밭 등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50~110cm, 4~6개의 각이 진다. 잎은 마주나고 위쪽 잎은 어긋나기도 하며 삼출겹잎 또는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난형이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서 지름 1cm인 머리모양꽃이 1개씩 달린다. 모인꽃싸개 조각은 7~8개, 주걱형이다. 관모양꽃만 있으며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 선형, 길이 6~8mm, 3~4개의 까끄라기가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라며,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전 세계 열대 및 온대 지역까지 귀화하여 분포한다. 이 종과 비교하여 흰도깨비바늘은 머리모양꽃 가장자리에 흰색의 혀모양꽃이 있으므로 구분되는 변종이다. 약재로 사용한다. 긴털가막사리라고도 한다.

 

 

열대 아메리카...입니까?

한국의 혹독한 겨울을 어떻게 버텨내고 있는지 신기하네요.

설명에는 남부지방에서 자란다고 하지만, 서울에도 있는 것을 보니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위쪽으로는 많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긴 하지만요.

남쪽 지방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 개체수가 많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울산도깨비바늘은 울산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그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 이후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또한 귀화식물답게 전통구전은 없습니다.

 

다만, 한방에서는 이 울산도깨비바늘을 "삼엽귀침초"라고 부릅니다.

이 이름은 한자에서 "삼엽"은 잎의 모양, "귀침초"는 열매의 모양을 가리킵니다.

 

전초(지상부 전체)를 채집하여 말린 후 약재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해열 작용
② 해독 작용
③ 소염 및 진통
④ 이뇨 작용
⑤ 지혈 작용
⑥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

 

 

사용 방법은 용도에 따라 전초를 끓여서 달인 물을 복용하고

전초를 끓여서 걸러낸 찌꺼기를 환부에 찜질하거나

신선한 전초를 으깨거나 즙을 내어 상처 부위에 사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연구에서 삼엽귀침초(울산도깨비바늘)가

항산화, 항염증, 면역 조절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합니다.

 

물론 약용으로서 사용되는 만큼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도깨비바늘의 꽃말은 "인연"과 "집착"입니다.

 

이 꽃말은 도깨비바늘의 열매가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잘 달라붙는 특징에서 유래된 것 같네요.

 

오늘은 "울산도깨비바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