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잡초

산속 잡초 - 고사리

식물길드장 2024. 11. 4. 16:08

 

 

산책로를 따라 걷다 오랜만에 아는 식물은 만났습니다!

 

아는 식물이 거의 없는 저에게도 확실한 생김새를 가져 알아보게 만든 그 녀석, 고사리입니다.

 

 

고사리

학명: Pteris latiuscula Desv.
계: 식물계
문: 양치식물문
강: 고사리강
목: 고사리목
과: 잔고사리과
속: 고사리속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고사리 맞습니다. 물론 저렇게 잎이 다 피어버린 것은 식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고사리는 잎이 피기 전 아기 손처럼 둥글게 말린 새순을 채취하여 가공 후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고사리의 설명입니다.

 

고사리목 잔고사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비교적 낮은 지역의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 자라다. 뿌리줄기는 굵고 땅속 깊이 뻗으며 옆으로 100cm 정도 자란다. 잎자루는 연한 황토색이며 20~80cm 길이로 자라며 땅에 묻혀 있는 부분은 털이 있고 갈색이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오며 흰색 털이 있다. 잎은 긴 삼각형 또는 긴 타원 모양으로 2~3회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다. 작은잎 조각은 긴 타원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약간 뒤로 말리며 조각들은 갈라지지 않고 길게 자란다. 잎은 뒷면에는 약간의 털이 있다. 포자낭군은 작은잎 조각의 가운데 잎줄과 가장자리의 중간에 달리며 둥글고 황색, 포막은 없다. 고사리의 포자낭군은 최종 열편의 가장자리를 따라 선형으로 길게 붙고, 이를 가장자리가 뒤쪽으로 말아 감싸며, 진짜 포막이 없는 점에서 다른 고사리류와 구별된다. 예부터 봄에 나는 어린 고사리순을 삶아서 식용으로 먹으며 제사 음식으로 흔히 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사막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외국에서는 독초로 인식되어 섭취를 안 한다고들 합니다. 고사리는 엄연히 독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로 독초가 맞습니다.

 

생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발암물질이 있습니다. 소도 먹지 않는 독초라는 게 맞다는 거죠.

 

프타퀼로사이드(ptaquiloside)는 양치류인 고사리(Pteridium aquilinum)에서 발견되는 독성 물질로, 발암성이 높은 화합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프타퀼로사이드는 위장, 식도 등의 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발암물질 등급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3군으로 분류했습니다.

 

 

맞습니다. 고사리는 제대로 전처리 과정을 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한 식물입니다.

 

오랜 선조들의 지혜로 우리는 예로부터 이 고사리를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겁니다.

 

독성 제거 과정의 기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5분 가열한 고사리를 햇볕에 말린 뒤 12시간 물에 담가 놓자 독성물질이 88%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또, 같은 방법으로 가열 후 말린 고사리를 12시간 물에 담가 놓되, 1시간 마다 새 물로 갈았더니 99.5% 가량 줄었다고 합니다.

 

결론은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독성은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체에 무해할 정도로 독을 제거했을 뿐이지. 완벽하게 독이 제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인지를 하고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도 고사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약간의 독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한 수치는 이번 고사리 편을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것들이 더 많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고사리의 채취 시기는 4~5월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채취 관련 포스팅도 계획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