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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잡초

산속 잡초 - 별꽃

by 식물길드장 2024. 11. 28.

 

 

안녕하세요!

어제부로 챌린지가 종료되었습니다.

21일간의 챌린지에 참가하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이 이렇게 시원하게 함박눈이 온 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네요.

 

하얗게 쌓여가는 눈을 보니, 뭔가 알 수 없는 청량감이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길가나 산속에 있는 잡초들은 이제 모두 들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행히 눈이 오기 바로 전 날 잡초들을 찾으러 다녀왔기에 이렇게 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잡초를 알아보겠습니다!

 

별꽃
학명: Stellaria media (L.) Vill.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석죽아강
목: 석죽목
과: 석죽과
속: 별꽃속
형태: 두해살이풀

 

 

"별꽃"입니다!

이전에 쇠별꽃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녀석과 형제지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꽃도 비슷하게 생겼으며, 구별하는 법은 잎의 모양으로 구별하시면 됩니다.

 

그럼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보도록 할까요?

 

석죽목 석죽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길가, 공터, 밭두렁 등 햇볕이 잘 들고 저지대의 습기가 있는 곳에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길이 10~20cm로 밑부분이 눕는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1~2cm, 폭 0.5~1.5cm다. 꽃은 3~6월에 가지 끝 취산꽃차례에 피며, 흰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0.5~4.0cm, 꽃이 진 후 밑으로 굽었다가 열매가 익으면 다시 곧추선다. 꽃받침잎은 5장이다. 꽃잎은 5장, 깊게 2갈래로 갈라지며, 꽃받침잎보다 조금 짧다. 수술은 1~7개, 암술대는 3개다. 열매는 삭과이며, 6갈래로 갈라지며, 7~9월에 결실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분포역이 넓은 식물 중 하나이다. 쇠별꽃과 비슷하나 별꽃은 쇠별꽃보다 크기가 작으며 암술대가 3개로 암술대가 5개인 쇠별꽃과 뚜렷이 구분된다. 어린순을 식용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전 세계에 분포한다.

 

 

다른 점은 쇠별꽃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이 별꽃은 두해살이풀이라는 점이네요.

또한 꽃의 크기도 작다고 합니다.

 

물론 둘 다 작은 편에 속하기에 크기로만 알아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쇠별꽃과는 다르게 이 녀석은 전통적으로 이용하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주로 위장 건강, 염증 관리, 생리 관련 문제 등에 사용된 기록입니다.

 

대략적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항목 효능 및 사용법
치질 및 맹장염 별꽃 줄기와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섭취하거나 생즙으로 복용하면 치질과 맹장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상처 치유 날것을 짓찧어 상처에 붙이거나 즙을 발라 염증 완화 및 치유 효과.
피멍 및 타박상 별꽃 꽃이나 생즙을 타박상 부위에 붙이면 멍을 풀고 통증을 완화.
위장 건강 생즙 섭취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변비 및 장 활동 개선에 도움.
면역력 및 항염 항염 및 항균 성분으로 면역력 강화와 염증 완화 효과.
생리 조절 및 산후 회복 생리 주기 조절, 산후 어혈 제거, 젖 분비 촉진 효과.

 

 

전통지식으로 내려오는 정보는 항상 말씀드리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구전 또는 문헌 자료이니
활용하는 것에 주의해 주시고 참고용으로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물과 말린 잎을 차로도 섭취하며, 또한 민간요법에서는 약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별꽃의 효능은 단오(음력 5월) 무렵 가장 강한 약성을 띠며

이 시기에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의 함량 높다고 합니다.

 

또, 단오 이후에는 약성이 지나치게 강해져 오히려 독성을 가질 수 있다고도 하는군요.

 

어떤 것이든 과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별꽃 또한 적정 복용량을 준수해야 부작용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별꽃에는 활혈작용이 있어 임산부에게 유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 장기 복용 시 쿠마린 성분에 의한 출혈 위험 또한 있다고 하니 실제로 복용하실 분들은 더 정확한 연구와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상에 인간에게 딱 맞춰진 음식이나 약은 없습니다.

주어진 조건들을 활용해서 잘 맞게끔 변형하고 가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자세히 보니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식물이었습니다.

 

언젠가 화분에 옮겨 심어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저와 잡초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 별꽃의 꽃말은 "추억"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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