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저번 편에 이은 산책로에서 발견한 잡초입니다.
상추처럼 생겨서 신기해서 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녀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돌소리쟁이
학명: Rumex obtusifolius L.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목: 마디풀목
과: 마디풀과
속: 소리쟁이속
돌소리쟁이라는 이름이 있었네요! 상추와는 전혀 다른 녀석이었습니다.
돌소리쟁이의 설명입니다.
유럽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60-120cm이다. 밑동의 잎은 모여 나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20-30cm, 너비 8-15cm이다. 줄기잎은 피침형, 긴 피침상 타원형으로 길이 10cm쯤이다. 꽃은 6-8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며, 윤생하는 꽃들이 총상으로 늘어선다. 꽃자루는 가늘며, 화피보다 길다. 열매는 붉게 익으며, 세모지고, 능선에 돌기가 있다. 사료로 사용하고, 어린순은 식용한다.
주요 성분으로는 탄닌, 플라보노이드, 안트라퀴논, 비타민 C 등이 있습니다.
식용이 가능하군요. 적어도 독초는 아닌가 봅니다.
전통문헌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 해산초(돌소리쟁이)를 채취하여 뿌리를 달여 먹으면 산후조리에 좋다. 몸이 붓고 아픈 곳에 좋으며, 하루 3번 마신다.
■ 해산초(돌소리쟁이)와 홍어를 함께 달여서 국물을 내어 먹으면 출산 후 보양이나 허리통증에 좋다.
출산 후, 몸조리에 관해서 효능이 있습니다. 물론 구전이라 100% 신뢰는 할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입니다.
자 이제, 논문 내용을 봐볼까요?
돌소리쟁이는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로 주목받는 약용 식물로, 전통적으로 간 보호와 염증 완화에 사용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돌소리쟁이의 추출물은 다양한 활성 산소종(DPPH, NO 등)을 제거하고, 염증성 매개체의 생성을 억제하여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관련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LPS로 유도된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염증성 단백질(예: TNF-α, COX-2 등) 발현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돌소리쟁이의 항산화 및 간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는 서울대 연구팀의 CCl₄로 유도된 간 손상 모델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돌소리쟁이 추출물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간 세포 손상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을 보니 전통문헌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물론 이 녀석도 맛은 없겠지만 효능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잡초를 항상 리뷰하면서 보건대 모든 식물은 공통되거나 고유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거나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오늘의 잡초는 "돌소리쟁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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