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블완 챌린지 8일차!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잡초도 저번 편에 이어 산의 언덕에 위치한 곳에서 발견한 잡초입니다.
생긴 것이 시원시원하게 생겨서 좀 관심이 갔던 잡초인데요.
먼저 어떤 녀석인지 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풍잎돼지풀
학명: Ambrosia trifida L.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국화아강
목: 국화목
과: 국화과
속: 돼지풀속
형태: 한해살이풀
네, "단풍잎돼지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잡초였습니다.
어릴 적 시골이나 산에서 봤던 기억이 전혀 없네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1964년에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제가 보지 못한 것은 그 시절에는 충분한 개체수와 서식지가 좁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녀석은 북미 출신으로 유럽, 아시아, 호주 등 거의 전세계에 귀화된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럼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화목 국화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전체에 거센 털이 있다. 줄기는 높이 1~2.5m로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와 폭이 각각 10~30cm이고 단풍잎처럼 3~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7~10월에 암수한포기로 피며,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달리고,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차례 위쪽에는 수꽃으로 된 머리모양꽃이 많이 달리고, 아래쪽에는 암꽃으로 된 머리모양꽃이 몇 개 달린다. 열매는 수과로 달걀모양, 길이 6~12mm, 끝에 돌기가 있고 9~11월에 익는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길가나 빈터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돼지풀에 비해서 전체가 크며,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므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다. 전 세계에 귀화되었다.
눈치 채셨겠지만 이 "단풍잎돼지풀" 또한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녀석입니다.
그럼 왜 생태계교란종이 되었을까요?
1. 빠른 번식력
2. 강한 생존력
3. 알레르기
대표적으로 위 3가지의 이유를 들 수 있는데요, 특별하게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잎이나 줄기에 가시가 많아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으며,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실용가치가 없으며, 빠르게 늘어나고 오래 살아남는 특성으로 인하여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1999년에 유해식물로 등록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 "단풍잎돼지풀"이
폴리페놀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기사가 있었습니다.
김포신문 기사의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단풍잎돼지풀은 다량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단풍잎돼지풀 열수 추출물의 폴리페놀 함량은 12.99mg GAE/g, 70% 에탄올 추출물은 17.50mg GAE/g으로, 이는 소태나무나 블루베리 추출물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단풍잎돼지풀의 활성산소 제거 능력(ABTS 소거능력)은 99.80%로 매우 높아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고혈압, 동맥경화 등 다양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단풍잎돼지풀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태계 균형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포스팅하면서 알아가는 것이지만, 활용이 되지 않을 뿐 뭔가 하나씩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더 확실하게 알아보기 위해서 유효성 정보도 찾아보겠습니다.
자료가 많네요.
우선 전통구전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효능 실험 데이터를 찾아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밝혀진 효능은 항균, 항산화, 항알레르기, 항암 성분입니다.
이에 관련한 하나의 논문의 요약입니다..
본 연구는 단풍잎돼지풀 발효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효과를 검증하여 화장품 소재로서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고자하였다. 항산화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전자공여능 측정과ABTS 라디칼 소거능을 측정하였다. 단풍잎돼지풀 발효 추출물의 전자공여능 측정 결과 1,000 μg/ml 농도에서 68.4%의 효과를 보였으며, ABTS 라디칼 소거능 측정 결과 같은 농도에서 58.7%의 효과를 나타내었다. 미백효과를 Tyrosinase의 효소 억제 활성에 의해 측정한 결과, 1,000 μg/ml 농도에서 32.4%의 저해활성 효과를 보였다. 세포 차원에서 미백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단풍잎돼지풀 발효추출물의 세포 생존율을 멜라노마 세포에서 측정하였다. 그 결과, 100 μg/ml 농도에서 85.2%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독성을 보이지 않는 농도인 100 μg/ml 농도 이하에서 western blot을 진행하였다.단풍잎돼지풀 발효 추출물의 단백질 발현억제 효과를 25, 50,100 μg/ml의 농도에서 western blot으로 측정하였으며, 양성대조군으로 β-actin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100 μg/ml 농도에서 MITF, TRP-1, TRP-2, Tyrosinase인자들은 각각51.14%, 55.4%, 38.6%, 83.77%의 효과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단풍잎돼지풀 발효 추출물의 항산화 및 미백 효과가 검증되었으며, 화장품 천연물 소재로서 활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네, 항산화에 이어 미백 효과 또한 발견된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오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죠.
시간이 흘러 이 교란종인 "단풍잎돼지풀"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이 되어
인간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식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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