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블완 챌린지 17일차! 시작하겠습니다.
시골집에 가는 도중 발견한 잡초입니다.
길가에 뚝 근처에서 발견했는데, 배수구에서 자라기 시작하여 거대하게 자란 모습이 눈에 확 띄었습니다.
생긴 모습은 워낙 눈에 띄게 생기고 구분이 쉽기 때문에 보자마자 딱 어떤 식물이겠구나!
하는 감이 왔지만, 사실 이름만 대충 들어봤지 이렇게 자세히 본 것은 또 처음입니다.
예전부터 어른들 말씀으로는 약으로 쓰는 거다 라고 들었고, 식용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름을 알아볼까요?
가시엉겅퀴
학명: Cirsium japonicum var. spinossimum Kitam.
계: 식물계
문: 피자식물문
강: 목련강 > 국화아강
목: 국화목
과: 국화과
속: 엉겅퀴속
형태: 여러해살이풀
"가시엉겅퀴" 입니다!
저는 보자마자 그냥 엉겅퀴라고 생각했지만요.
검색을 해보니 엉겅퀴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가시엉겅퀴, 흰가시엉겅퀴, 고려엉겅퀴, 흰고려엉겅퀴, 도깨비엉겅퀴, 물엉겅퀴 등 정말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며
비슷하게는 생겼지만 잎 모양이 다른 등 어느 정도의 구별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엉겅퀴는 예로부터 지혈을 하거나 식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곤드레밥을 드셔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곤드레는 위에서 언급한 고려엉겅퀴의 이명으로 사용되는 이름입니다.
한마디로 곤드레밥은 고려엉겅퀴를 섞어 만든 밥이었습니다.
저도 곤드레밥을 좋아합니다.
건강식이며 그 맛 또한 깔끔하기에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자주 챙겨먹는 메뉴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저 또한 곤드레가 고려엉겅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곤드레라는 식물이 따로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재배가 수월한 편인 것 같습니다.
파종 후 수확이 빠르기 때문에 구황작물로서도 쓰였으니 말이죠.
그럼 다시 고려엉겅퀴(곤드레)는 차치하고 우선 가시엉겅퀴에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보던 엉겅퀴는 대부분 가시엉겅퀴였습니다.
다른 엉겅퀴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설명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약 25cm,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전체에 부드러운 흰털이 난다. 뿌리잎은 줄기잎보다 크고 꽃이 필 때 남아 있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이며 깃꼴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깊이 파여 들어간 모양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줄기잎은 타원상 피침형이며, 촘촘히 붙어 난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3개씩 달리고 지름 3~5cm, 붉은색이다. 모인꽃싸개는 둥글며, 모인꽃싸개 조각은 뾰족한 줄 모양으로 7~8줄이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 긴 타원형으로 길이 3.5~4.0mm, 털이 없다. 9월에 익는다. 관모는 길이 1.6~1.9cm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나며, 일본에 분포한다. 기본종인 엉겅퀴에 비해서 잎의 가시가 뾰족하고 많으며, 가시는 길이 0.6~1.0cm로 보다 길어 구분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전초는 약용한다.
줄기와 잎에는 아주 빼곡하게 가시가 박혀 있습니다.
가시엉겅퀴도 식용이 가능하군요.
물론 대량 재배를 하지는 않으니, 도심에서는 만나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가시엉겅퀴의 대표적인 효능입니다.
항균 |
항산화 |
항알레르기 |
항염 |
효능 목록만 보면 여타 식물과 크게 다르지는 않군요.
하지만 항상 말씀드렸듯이 성분의 종류보다는 그 양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전통구전으로는 데이터가 많이 없습니다.
자궁출혈, 뉵혈에 달여 마심
이라고 되어 있군요.
뉵혈이란 코피를 흘리는 것을 말합니다.
많이 알려진 가시엉겅퀴의 효능은 코피, 자궁출혈, 소변출혈, 피부염, 피부의 종기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구전과 일치하네요.
주로 출혈에 특효약인 것 같습니다.
관련 논문은 많지 않지만, 특허 목록은 살펴보았습니다.
특허 목록에는 주로 지혈제, 욕창 치료용 연고, 혈뇨 치료용 약물, 고혈압 치료 한약 조성물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용 쪽으로는 피부미용 및 여드름제거 기능이 있는 비누도 개발했군요.
확실히 피부 종양 제거라는 효능에 맞게 어느 정도 피부에 대한 강화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다재다능한 녀석이네요.
어쩐지 식물에 관심이 없던 시절의 저에게도 눈에 띈 이유가 있었습니다.
보자마자 딱 느껴졌거든요.
저 녀석은 뭔가 있다 하는 느낌이요.
그래도 이렇게 늦게나마 가시엉겅퀴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시골집 주변에도 옮겨 심어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식물을 리뷰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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